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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 급락했지만 판 깨질 정도는 아냐 (2016.2.8/2.15)

표독's 2016. 2. 15. 12:53

급락했지만 판 깨질 정도는 아냐

낙폭 과대 은행 홈쇼핑 항공주 관심 둘 만

실적 회복 또는 회복 가능성 따져야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주가뿐 아니라 유가, 환율까지 가격 변수 대부분이 요동을 치는 보기 드문 상황



   신흥국 기업발 부채위기 발생 가능성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두 가지

1) 신흥국 위기 발생 가능성 2)선진국 주식시장 6년간 대세 상승 멈춤


1. 신흥국 위기 발생 가능성

역사적 진단

지난 8년 사이 글로벌 경제 두 차례 부채 버블 붕괴를 겪음

 1차 붕괴 : 2008년 미국 금융 위기 

IT버블 붕괴와 2001년 9/11테러를 계기로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1.0%로 내림.

이 때 형성된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부채 버블 생성

연준이 추가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 -> 서브프라임모기지 문제가 불거지면서 위기 발생

 2차 부채 버블 : 유럽 재정위기

여건이 다른 여러나라를 하나의 화폐로 묵다보니 국가 간 불균형이 생겨남.

여기에 미국 금융위기가 유럽으로 확대되는 걸 막기 위해 각국이 재정 투입을 최대한으로 늘리면서 막대한 국가부채 발생. -> 2011년 그리스를 중심으로 남유럽 국가들에서 재정위기가 터졌다.

->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등이 유럽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상황으로 몰렸다.


 3번째. 신흥국 기업부채가 문제가 되고 있다.

2008년부터 신흥국 부채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

   -중국이 연평균 20.2%, 중국 외의 신흥국 9.3%씩 늘어나 2014년에 각각 12조 1600억 달러와 6조 730억 달러.

   - 분석 : 부채 증가의 장본인은 기업

            국내총생산에서 기업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1999년 38%에서 작년에 90%로 52%포인트 증               가 (금융안정위원회,FSB 조사)

   - 달러화 부채도 덩달아 증가. 

   - 늘어난 부채 중 상당 부분이 원유를 비롯한 자원 생산에 투입됐다.

   - 유가가 최고점 대비 80% 넘게 하락하자 신흥국들에 대한 우려 커졌다.


 여기에 중국 가세, 역시 10년 간 부채가 크게 늘었지만, 경제의 실력을 감안하면 위기 발생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고도성장에서 중간단계 성장으로 넘어가면서 문제 발생. 여기에 정책에 대한 불신 더해짐,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였으나 상하이 종합지수가 3000밑으로 떨어짐. 


2. 선진국 주식시장 문제

2009년부터 6년간 주가 상승이 시작됐고, 작년에 처음으로 옆걸음질 했다. 


이에 대한 두 가지 해석이 존재

1) 긍정적 : 장기 상승 도중에 에너지를 축적하는 시간

2) 부정적 : 대세 상승이 끝나고 주가가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해 가능 과정.



   전망 

판이 망가질 정도는 아니다.

박스권 내에서 하락이 저지될 걸로 전망. <- 외부 충격이 발생하지 않았음.

몇몇 신흥국에서 실제로 위기가 발생하든지, 선진국 시장이 확실하게 대세 하락으로 접어들어야 함.


설 이후 종목별 흐름은 상반된 두 축을 중심으로 움질일 것.

하나, 중소형주이다. 단기에 높은 수익, 제약과 바이오 관련 주가 올 들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중소형

성장주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증거. 그러나 주가가 너무 높음. 

투자자들은 여러 중소형주를 빠르게 옮겨다니면서 수익을 챙기는 매매를 할 것으로 전망


둘, 낙폭 과대 대형주. 은행을 비롯해 홈쇼핑, 항공등이 대상.

전제는 작년 4분기 실적이 회복되든지, 아니면 최소한 회복 가능성을 보여준 종목이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