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6

World / 세계 은행 수난시대(2016.2.22)

돈 빌려줄 곳은 줄고 부실은 늘고중국 유럽 일본 은행 주가 폭락 등 몸살 유럽 일본 마이너스 금리로 사태 악화오상용 글로벌모니터 에디터 단기 급팽창했던 부채, 둔화되는 경제성장률, 줄어드는 기업 마진 탓에 중국 은행권의 앞날은 험난하다. 부실 쌓이는 중국 은행 시스템 가라앉는 중국 경기와 빈번해지는 기업 디폴트로 은행권의 부실 대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다만, 누구도 중국 금융권의 부실 규모에 대해 정확한 실태를 알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은행감독관리위원회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에 가깝다. 최근 5년 은행권의 부실 자산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금융 시스템 부실 규모가 올 연말까지 대략 43조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중국 크레딧통으로 정평이 난 피치의 중국 담당자로 일했던 샤를렌 추는 말했다. 중국 당국이..

Issue / 미국 학자금 대출 부실 터지나(2016.2.22)

문제는 '스튜던트 론'이야연체율 12%대 육박 ... 파생상품 많아 '제2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우려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힐러리 클린턴, 버닌 샌더스 앙원의원,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등은 학자금 대출 부담을 낮추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미국 대선 후보들이 학자금 대출에 주목하는 것은 막대한 '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갤럽조사에 따르면 미 대학 학부생의 43%는 평균 2만5000달러(약 3000만원) 이상의 대출을 안고 졸업한다. 젊은 층 뿐만아니라 블룸버그는 65세 이상 노년층의 학자금 대출 총액이 2005년 28억 달러(약 3조 3500억원)에서 2013년 182억 달러(약 21조 8000억원)로 급증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

Real estate / 설 연후 이후 주택시장은(2016.2.8/2.15)

악재 vs 호재 팽팽한 기싸움 이어질 듯경기 침체, 대출 규제 강화, 공급 증가 ... 전세난 심화,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지난해 뜨겁게 달아올랐던 주택시장의 열기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졌다. 거래가 줄고 집값 상승세도 거의 멈췄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도 오를 수 있어 수요는 더욱 움츠러들 전망이다. 전세난 심화로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돌아설 수 있다. 재건축 재개발 규제가 완화돼 시장을 살리는 불씨가 될 수 있다. 연초 주택시장 분위기가 냉랭하다.거래가 줄고 집값 상승세가 멈추다시피 했다. 1월 22일 월간 변동률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2013년 9월 이후 30개월 만에 멈췄다.서울 수도권이 그나마 상승세 0.01% 상승률서..

Issue / 솔솔 피어나는 중앙은행 무용론(2016.2.8/2.15)

돈 푸는 거 말고 여태 뭘 했지?8년 간 7000조원 쏟아 부어도세계 경제 풍전등화통화정책 효과에 의문장원석 기자 1월 24일 폐막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등은 올해 세계 경제, 그리고 그들의 각자 자국 경제의 긍정적 지표를 언급하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포럼이 열리는 동안에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년만에 최저치인 6.9%로 떨어지고, 홍콩 증시가 폭락하는 등 연이어 악재가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통화정책 이미 갈 때까지 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다보스포럼에선 중앙은행이 양적완화 ..

World / 차이나 인사이드 | 통화정책 관점으로 본 시진핑의 중동외교(2016.2.8/2.15)

달러 굴레 벗을 '페트로위안' 시대 노리나위안화 위상 강화- 유가 안정 윈윈 전략 미국의 중국 압박 대응 주목글로벌모니터 에디터 오상용 새해 중국의 정상외교는 중동에서 시작되었다.시진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이집트 등 중동의 맹주를 차례로 방문했다. 1. 반복되는 장면들첫 번째 장면.2000년 8월 일본은행(BOJ)는 18개월 간 유지하던 제로금리 정책을 폐기하고 금리 인상을 단행.7개월 뒤 2001년 3월 BOJ는 다시 제로금리로 회귀, 여기에 양적완화라는 비상조치 -> 좀비기업과 함께 일본 경제의 건전성을 도모할 수 없다는 하아미 마사루 BOJ 총재의 결단이 7개월 만에 꺾임. -> 하야미가 당시 미국에서 불어온 닷컴 버블 붕괴의 충격파를 과소평가했거나 일본 경제의 체력을 과신했다고 평가. 새해 ..

Stock / 급락했지만 판 깨질 정도는 아냐 (2016.2.8/2.15)

급락했지만 판 깨질 정도는 아냐낙폭 과대 은행 홈쇼핑 항공주 관심 둘 만실적 회복 또는 회복 가능성 따져야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주가뿐 아니라 유가, 환율까지 가격 변수 대부분이 요동을 치는 보기 드문 상황 신흥국 기업발 부채위기 발생 가능성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두 가지1) 신흥국 위기 발생 가능성 2)선진국 주식시장 6년간 대세 상승 멈춤 1. 신흥국 위기 발생 가능성역사적 진단지난 8년 사이 글로벌 경제 두 차례 부채 버블 붕괴를 겪음 1차 붕괴 : 2008년 미국 금융 위기 IT버블 붕괴와 2001년 9/11테러를 계기로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1.0%로 내림.이 때 형성된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부채 버블 생성연준이 추가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 -> 서브프라임모기지 문제가..